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노쇠 예방 활동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령자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싱가폴, 영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고령자의 신체활동과 사회참여를 장려하는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주: 일본 국립장수의학연구소 소장인 Arai 박사의 말에 따르면, 노쇠는 이미 내재적 역량이 상당 부분 저하된 상태를 일컫는 한자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노쇠, 허약 등의 번역을 고민하다 예방적 의미에서 영어 표현 그대로 '프레일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4년 한국노인의학회 41회 추계 학술대회 발표 인용 )
미국, 호주, 캐나등의 노쇠예방 프로그램
노쇠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의 균형 잡힌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신체적 노쇠 예방은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 관리로, 심리적 노쇠 예방은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사고로, 사회적 노쇠 예방은 활발한 대인관계와 사회 참여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년을 위한 핵심입니다.
대한노인병학회 학회들을 대상으로 65세 이후 고령자가 가장 신경 써야할 질병이 무엇인지 물어 본 결과, 근감소증이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습니다. 노쇠의 신체적 특징이 근감소증이라고 볼 때, 지역사회에서는 신체적 노쇠를 중심으로 노쇠 평가와 예방활동을 펼치는 것이 주효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근감소증의 유일한 치료법은 근력 운동을 중심으로 한 복합운동과 다층적 영양관리 입니다.
근력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의 효과는 즉각적이며, 여러 만성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노쇠와 근감소증, 또는 전노쇠 상태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운동은 반드시 개인별 상태와 필요에 맞춰야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현재 지역사회 노인복지관, 체육시설 등에서 제공하는 운동은 매우 건강(CFS Level 1)한 분들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노쇠 단계나 이미 노쇠 단계에 접어든 고령자를 위한 운동법은 부재한 상황입니다. 각 개인의 신체 기능 수준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은 노쇠 예방과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PPB 검사를 통해 고령자 신체기능 수준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합니다.
SPPB 검사를 통해 노쇠를 선별하여 영양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